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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해수부, 시스템 복구됐다더니 11일간 포털 미연결…”국민체감 시스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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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원 "재발 방지책 내놔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해양수산부의 1등급 핵심 시스템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이 해수부의 ‘복구 완료’ 발표와 달리 복구 이후 포털사이트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11일간 접속 불가 상태로 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5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해수부의 안이한 대응과 부실한 시스템 관리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정희용 의원실]

정 의원은 “해수부는 9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국정자원 화재 발생 후, 다음 날 재해복구시스템(DR)을 통해 임시 복구를 마쳤고 10월 2일 오후 3시 41분 주시스템 복구 완료를 발표하며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완전 복구’라는 카드뉴스까지 게시했다”며 “그러나 복구 11일 후인 10월 13일, 본 의원실이 직접 접속을 시도한 결과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만 표시되고 PC·모바일 모두 접속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확인 결과 해수부가 DR 시스템 가동 당시 임시로 운영하던 홈페이지 주소를 복구 이후에도 포털사이트(Naver) 검색 연동 주소로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다”며 “시스템 자체는 복구됐지만 포털 연결 미조치로 국민들이 11일간 접속할 수 없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 국민들은 국가시스템 마비를 걱정했는데, 복구됐다던 시스템이 포털 연동조차 안 돼 접속이 불가능했다는 건 심각한 관리 부실”이라며 “장관은 이번 사안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이라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휘책임은 제게 있다”며 “철저히 확인해 보고 국민께 사과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전국 무역항의 선박 입출항, 항만시설 이용, 화물 반출입, 출항 신고 등 해운·항만 관련 민원과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해수부 1등급 핵심 시스템으로, 단 하루만 멈춰도 항만 물류 전반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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