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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리가켐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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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종양학회서 한미 'EZH 이중저해제' 임상 1상 발표
리가켐은 'ADC 파이프라인' 첫 공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암학회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공개한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가 기대된다.

오는 1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종양학회(ESM0)가 개최된다. [사진=ESMO 홈페이지]
오는 1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종양학회(ESM0)가 개최된다. [사진=ESMO 홈페이지]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연구협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국제 학술행사다.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전 세계 연구자와 제약사가 모여 항암 신약 개발과 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283개 세션, 1760개 프레젠테이션, 2543개 연구 포스터가 발표된다. 특히 학회 참여 기업이 파이프라인 임상 1~3상 결과를 처음 공개하는 사례가 많은 점에서 주목된다. 전 세계 매출 1위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삼중음성 유방암(TNBC) 관련 연구(KEYNOTE‑522)도 ESMO에서 전체 생존(OS)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국내에선 한미약품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이 참가한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HM97662'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HM97662는 EZH1과 EZH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제로, 기존 EZH2 단일 저해제의 한계를 보완해 항암 효과를 높이고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EZH1·EZH2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7월 국제림종학회에서 HM97662 단독 투여만으로 B세포 림프종(혈액암) 모델에서 유의미한 종양 성장 억제 효력을 입증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공개된 연구 초록에 따르면, 자궁육종 환자는 HM97662 300㎎ 용량 투여 후 암 크기가 줄어드는 부분관해(PR) 반응을 보였고, 200㎎을 투여한 난소암 환자 1명은 14개월 넘게 병이 진행되지 않는 안정병변(SD)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28일 주기로 1일 1회로 진행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총 4건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14'의 글로벌 임상 1상 중간결과와 중국에서 진행 중인 위암 대상 임상 2상 단독·병용 중간결과다. LCB14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중국 포순제약에 각각 기술이전됐으며, 글로벌 1상 중간결과 발표는 익수다가, 중국 2상은 포순제약이 맡는다.

ADC 후보물질 'LN-4305'와 'LN-4311'의 전임상 성과도 나온다. 이는 리가켐바이오가 처음 외부에 공개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연구 초록에 따르면, 두 후보물질 모두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으며,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 신호도 확인됐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19일 공개된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작년 ESMO의 연구 주제 흐름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ADC와 이중항체가 가장 주목받는 분야였다"며 "올해는 발표 건수가 작년(2186건)보다 늘어난 만큼, 다양한 암종에서 ADC를 비롯한 차세대 표적항암제가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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