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국내 우울증·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급증하고, 환자 1인당 진료비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도 광주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우울증 환자는 489만9,832명, 진료비는 약 3조859억원, 조울증 환자는 63만9,407명, 진료비는 8,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울증 환자는 2020년 83만명 → 2024년 110만명(32.9% 증가), 조울증 환자는 11만명 → 13만9천명(24.9% 증가)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10대 이하 우울증 환자는 84.3%, 조울증은 63.3% 증가, 30대 역시 각각 69.8%, 45.2% 급증해 청소년·청년층 정신건강 악화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2배 수준으로, 2024년 기준 우울증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38만명, 조울증은 3만5천명 더 많았다.
환자당 평균 진료비도 상승세다. 우울증은 2020년 56만8천원에서 2024년 68만7천원으로 21% 증가, 조울증은 같은 기간 122만원에서 130만원으로 6.3% 올랐다.
전문가들은 “치료 기간 장기화, 재내원 증가로 사회적 의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병훈 의원은 “청소년기와 사회활동 초기 세대의 정신건강 악화는 사회 구조 전반의 경고 신호”라며, “학교·직장·가정 단위의 조기선별체계 구축과 지역 기반 정신건강 관리망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 중심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성별·연령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상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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