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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야스쿠니신사 참배 보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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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참배, 韓·中 반발 초래할 수도⋯외교 문제 피해야"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오는 17∼19일 열리는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 기간 참배 보류를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연합뉴스]

8일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재가 취임 이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외교 문제를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꾸준히 참배해온 강경 우익 인사로 꼽힌다. 각료 시절에도 패전기념일과 예대제 때마다 참배를 이어왔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는 "국책에 따라 숨진 이들에게 계속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참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총재 선거에서는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로 선회했다. 지난 4일 총재 취임 이후 연립 여당인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가 참배 문제를 비롯해 비자금 스캔들, 외국인 배척 논란 등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한 것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토 대표는 전날 다카이치 총재와의 추가 회담 후 "(야스쿠니신사와 외국인 정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었고, 일정 부분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카이치 총재가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옛 아베파 중진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을 간사장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양당 간 불신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양당이 연립정권 유지를 위한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양당 관계에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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