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달 29일 한국에 입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개막 전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소화하고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일치기' 방한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2025.8.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ccebd53b5b1bb.jpg)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참석에 앞서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으로 향할 전망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7~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은 말레이시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한 뒤 27일 전후로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29일 한국에 입국하는 순서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시아 순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31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가능성은 적게 점쳐진다.
나아가 29일 하루만 한국에 머무른 뒤 곧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언제로 정해질지 등 변수가 여전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PEC 계기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방한 시 한미 정상회담 등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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