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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호중 옥중편지 공개 "겸손 더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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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치소 동기'인 가수 김호중 씨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송 대표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수감된 김씨와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감됐던 인연을 갖고 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아이뉴스24 DB]

송 대표는 "추석 연휴 시작이다. 가수 김호중씨의 소식을 전한다"며 그가 보낸 세 장 분량의 편지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로 옮겨간 김호중을 면회했다"며 "저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해 ‘이 시련이 더 깊은 고통과 사랑을 체험하게 하고 내공을 다져 세계적인 가수로 설 수 있는 연단의 세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썼다.

송 대표 부부의 면회 후 김씨가 보내온 편지에는 "멋진 수트를 입고 오셔서 이제야 맞는 옷을 입고 뵐 수 있어서 좋았다"며 "사모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하루하루 매 순간 살아있음에 호흡함에 감사를 느끼고 살고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저 또한 공감하며 제 삶에 적용해 살아보겠다"고 썼다.

지난 2024년 5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아이뉴스24 DB]

이어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며 "이곳에서 삶의 겸손을 더 배우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반성하며 김호중의 시간을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사고 후 매니저와 자리를 바꿔 앉았던 것으로 알려져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송 대표는 지난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 6월 보석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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