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0만명 모이는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성장 지원 강화⋯활동 지원금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더 활발하고 건강한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페에 소정의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카페의 본질적 가치인 커뮤니티 문화를 강화하고 다양한 카페와 상생하는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네이버는 콘텐츠 생산과 카페 멤버 간 소통이 모두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카페를 대상으로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월간 카페 플레이리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약 20년 간 운영해온 기존 카페 온라인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보다 혜택과 지원 규모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시글 뿐만 아니라 좋아요 기능, 댓글을 통한 카페 멤버의 상호작용, 활동 점수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100개의 카페를 선정하고 50만원의 카페 지원금을 제공한다.

카페들의 다양한 성장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카플리 스페셜트랙'도 매달 진행한다. 앞서 지난 9월 29일에는 '삶과 함께하는 카페'를 주제로 10년 이상 운영을 이어오며 세대 고민을 함께 풀어온 카페 5곳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이용자가 모이는 국내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3년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던 공간으로 시작한 카페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000만명 이상이다. 네이버는 올해 각 카페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활동점수, '좋아요' 기능 개편 등을 단행했다. 개편 이후 '좋아요' 수는 약 20%, '좋아요'를 남긴 이용자 수는 약 40% 증가하는 등 카페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이 한층 활성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카페 내 거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솔루션 수수료의 절반인 1%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와 나눌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중 안전거래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인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하고 카페에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네이버 카페는 커뮤니티 본질 강화에 집중하며 소통은 더 활발하게, 개인 간 거래(중고거래)는 더 안전하게 이뤄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카페 멤버와 운영진, 네이버가 함께 만들어온 커뮤니티로써 더 건강하고 활발한 커뮤니티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