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분양시장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서초구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아크로드서초'가 시장에 나온다. 추석 이후 곧바로 분양에 돌입하는 만큼 수요자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드서초' 투시도 [사진=DL이앤씨]](https://image.inews24.com/v1/d8d16b0ec00f1c.jpg)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는 오는 1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에 나선다.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당첨자는 11월 18~20일 계약을 체결한다.
서초신동아 재건축으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39층, 116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특별공급에 26가구가 배정됐고 1·2순위 청약으로 30가구가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 인근에 입지한다. 또한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서이초와 서운중 등 학교가 가까운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정대로 분양한다면 추석 연휴 이후 서울에서 분양하는 첫 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에 이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세 번째 단지다. 앞서 분양한 두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4만635명, 6만9476명이 접수하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리면서 단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분양전망지수는 111.1을 기록하며 기준(100)을 넘어섰다.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분양가는 3.3㎡당 7814만원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59㎡ 가구가 24~25평임을 고려하면 19억원 수준에 분양하는 셈이다. 분양가 상한제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격도 오르고 있다.
다만 인근 단지들은 전용면적 59㎡가 3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서초그랑자이는 지난 6월 32억원에 거래됐고 래미안리더스원도 지난달 19일 32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서초푸르지오써밋 또한 지난 8월 30억6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은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하고 시세차익 기대감이 큰 단지에만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가 심화하는 중"이라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수요도 이전 대비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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