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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표절 의혹에 "따뜻하게 들어달라"더니…日밴드,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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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과 신곡이 유사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일본의 인디 밴드가 해당 곡의 음원 발매를 철회하고 이에 대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등산부 [사진=슈퍼등산부 SNS]
슈퍼등산부 [사진=슈퍼등산부 SNS]

1일 일본 인디 밴드 '슈퍼등산부'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산보(山歩)'의 음원을 순차적으로 철회함과 동시에 관련 영상의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은 사과문 및 공지문 공개 24시간 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슈퍼등산부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신곡 '산보'는 김광석의 대표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멜로디가 지나치게 유사해 표절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밴드 측은 "저희 측의 배움이 부족하여 곡을 작곡할 때는 지적해 주신 곡을 알지 못하였으나, 다수의 지적을 받고 나서 김광석 님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한국에 계신 여러분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故 김광석 4집 앨범 표지

밴드는 당초 등산 어플과 협업해 팬 참여형 뮤직비디오 제작을 예고했지만, 이 계획 또한 취소했다.

슈퍼등산부는 "불쾌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그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당초 밴드 측은 유사성 지적이 나오자 고의로 베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밴드는 이번 논란을 통해 한국의 명곡을 알게 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음악이 국경을 넘어 사람을 잇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과 일본 양국의 팬들이 이 곡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기를 바란다"고 전해 오히려 공분을 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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