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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우르르'⋯K쇼핑 대세 증명한 '올다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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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입국 후 중추절 첫날 명동 인근 매장 관광객 쇄도
편의점 매출 100배 뛰기도⋯K뷰티·식품·패션 인기 견인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1일 찾은 서울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 직원들은 끊임없이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며 중국어·영어로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해달라"고 외쳤다.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20대 중국인 덩모씨가 스마트폰에 기록해온 스킨케어 제품을 찾자 직원들은 능숙한 회화 솜씨로 상품을 소개했다. 화장품뿐 아니라 올리브영의 건강 간식 자체 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베이글칩을 종류별로 담는 중국인도 눈에 띄었다.

1일 서울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뷰티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한다. [사진=진광찬 기자]
1일 서울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뷰티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한다. [사진=진광찬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과 이날부터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이 시작되면서 대표 관광 상권인 명동이 북적이고 있다. 면세점·백화점만큼이나 K쇼핑 대명사가 된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매장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다무를 포함한 유통업계는 유커들이 돌아온다는 희소식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는데, 현장에서는 큰 문제 없이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올영 세일'에 준하는 물량을 확보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스킨케어 위주로 구성을 최적화했다. 주요 관광 상권 내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어 역량을 보유한 직원도 배치하고, 알리·위챗페이 등 외국인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도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체 관광을 마치고 자유시간을 활용해 매장에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라며 "국경절 연휴 시작 이후 고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매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서울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뷰티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한다. [사진=진광찬 기자]
1일 서울 다이소 명동본점 뷰티 코너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뷰티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이날 찾은 다이소 명동본점 역시 한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았다. 특히 관광객들이 몰린 곳은 뷰티 코너다. 한 중국인은 최근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리들샷'을 싹쓸이하는 모습도 포착됐고, 직원들은 쉴 새 없이 빈 매대를 채웠다. 다이소는 명동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뷰티·푸드 상품과 한국 특색이 드러나는 상품 물량을 확대했다.

패션 매장도 외국인 고객의 방문 비율이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무신사스탠다드 명동점 중국인 고객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71% 늘었다. 명동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패션의 성지라 불리는 성수·홍대 등의 매장 매출도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들도 유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무비자 입국 첫날 GS25 명동 부근 매장의 알리·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108.7% 증가했다. 한 매장의 경우에는 무려 100배 이상 신장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CU도 명동·홍대·성수·공항 등 주요 지역 매출 신장률이 37.7% 뛰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6.7%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가장 많이 팔렸고,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삼양 까르보불닭, 농심 신라면 블랙 등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시행 첫날인 29일 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오는 8일까지 중추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한국 주요 상권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내년 6월까지 약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 추가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패키지 상품에 면세점이 일정으로 고정돼있는 경우가 많아 면세점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은 맞지만, 자유시간 등을 이용해 로드샵 매장들을 찾아다니는 추세"라며 "중추절 연휴가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면 전체적인 매출 신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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