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는 BuTX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한 ‘BuTX 급행철도(가칭)’가 제안서를 제출한 후 같은 해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적격성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로 BuTX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BuTX는 도심 지하 공간에 고속의 이동수단을 만들어 가덕도신공항에서부터 도심 주요 거점을 고속 철도망으로 이어주는 부산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한 혁신 교통수단이다.
총사업비는 4조7692억원이며 건설 6년(차량 실증 1년 포함)·운영 40년의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노선은 가덕도 신공항~명지~하단~북항~부전~센텀시티~오시리아 구간 54㎞(정거장 7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계획됐다. 개통 시 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까지는 33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BuTX가 도입되면 출퇴근 시간 단축, 교통 혼잡 완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대, 탄소 저감 및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 영향서·환승 편의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연말까지 제삼자 제안공고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시의회 동의, 민자사업 심의를 거쳐 제삼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2027년 실시협약 및 사업자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를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uTX 정거장은 주변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재정 혹은 민자 개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BuTX 사업을 경남·울산으로 확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처럼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현재 협의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며 시민께 공약한 혁신적 교통수단 정책이 마침내 본격 추진되게 됐다”면서 “가덕도신공항에서부터 오시리아까지 동서 부산권의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묶어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가덕도신공항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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