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9개월 만에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더욱 자극받을지에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1ae1bd6e2d1c3.jpg)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해 4.00~4.25%로 낮췄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과거 금리 인하기에는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2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3.25%에서 1.25%로 내려가는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2.1%, 수도권은 9.3% 오르며 매수세 회복을 이끌었다. 이번 금리 재인하기 들어서도 같이 패턴을 보일지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지만, 입지와 브랜드, 상품 구성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개발 호재가 있는 핵심 입지의 신규 단지는 미리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b42c0f42cdd82.jpg)
이런 가운데 분양 사업지마다 기대를 품고 있다. 조만간 나올 분양물량으로는 두산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556가구 규모다. 이 중 275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10월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852가구 규모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더샵 신풍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203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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