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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 1천만명 돌파...거래규모·영업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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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 1077만명⋯거래규모 14% 감소·원화예치금 42% 줄어
원화마켓 쏠림 지속 속 코인마켓은 일부 성장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국내 가상자산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증가에도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해외 기관 투자 확대 등으로 상승했지만, 글로벌 관세 갈등과 시장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가능 이용자는 작년 하반기 970만명에서 올 상반기 1077만명으로 11% 증가했다. 특히 100만원 미만 소액 자산을 보유한 이용자가 804만명으로 18% 늘었으며, 연령대는 30대가 28%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이용자의 약 70%가 50만원 미만을 보유하는 등 소액 투자자 중심 양상이 뚜렷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1160조원으로 작년 하반기(1345조원) 대비 14% 감소했다. 17개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금액도 6조4000억원으로 12% 줄었다. 이에 따라 거래업자 매출액은 1조1487억원으로 같은 기간 673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6185억원으로 17% 줄었다. 원화예치금은 6조2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42% 감소했다.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금액, 총 영업손익. [사진=금융감독원]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금액, 총 영업손익. [사진=금융감독원]

시장 내 원화마켓 쏠림 현상은 지속됐으나, 신규 사업자의 영업 본격화로 코인마켓 거래도 활발히 성장했다. 코인마켓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1억6000만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286%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1231억원에서 4896억원으로 298% 확대됐다.

다만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단독상장 코인은 287종에서 279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 중 121종은 시가총액 1억원 이하로 가격 변동성이 크다. 신규 거래지원 건수는 127건에서 232건으로 83% 늘었고, 거래중단 건수는 31건에서 58건으로 87% 증가했다. 거래중단 사유의 80%가 사업 지속성과 발행재단 관련 프로젝트 위험으로,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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