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수성구 77개교와 교육 현안 간담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수성구 지역 77개교 교장과 운영위원, 학부모 등과 함께 교육 현안 해결 및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경원 의원(수성구4) 주재로 진행됐으며, 이인선 국회의원, 정일균·박종필 시의원, 수성구의회 조규화 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시교육청·수성구청·수성경찰서 관계자, 교장과 학부모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수성구 지역을 대표하는 두 국회의원 중 이인선 의원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의견을 청취했고 주호영 국회의원은 영상 축전을 보내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대해 관계기관이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중학교 시니어 인력 확대 배치 △소규모학교 급식 품질 보완 △교문 앞 불법주정차 및 신호체계 개선 △특수학교 통학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인선 의원은 “수성구 학교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이 104건에 달하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학생 안전 문제였다”며 “위험도가 높은 사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의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원 의원은 “수성구는 교육열만큼 현장의 요구도 절실했다”며 “교육청, 수성구청, 수성경찰서와 협력해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던 ‘수성 1·4가 통학구역 조정안 심의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공유했다.

한편,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016년부터 교육 현안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1일 동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성구에서 개최됐다. 앞으로 달서구, 달성군, 서구, 남구 순으로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