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평택시펜싱협회가 전북 익산과의 치열한 유치전을 뚫고 2026년 9월 열리는 전국 펜싱대회•국가대표 선발전 개최권을 확보했다.
‘펜싱계의 올림픽 티켓 전쟁’으로 불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은 국내 선수들에게 최고의 무대이자 국제무대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번 유치는 평택이 경기 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펜싱의 새 중심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윤 평택시펜싱협회 회장은 “이번 성과는 평택 시민과 선수들의 땀방울이 함께 빚어낸 기적”이라며, “펜싱은 더 이상 일부 선수들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평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희망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평택시펜싱협회는 유소년 펜싱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지원, 홍승범, 서주혁, 김서율 등 유망주 펜서들이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하는 김대영 감독과 김병희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력, 그리고 현장에서 선수와 학부모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온 유지혜 부회장의 리더십은 이번 유치 성공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수천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숙박·교통·외식 등 지역경제에 수백억 원대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펜싱협회 관계자는 “평택이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스포츠 메가 이벤트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라며 “교육·문화·경제까지 확장되는 다층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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