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여야, '추미애-나경원' 경찰에 상호 고발…'추나 대전' 확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민주 '명예훼손', 국힘 '직권남용'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가운데), 김동아 허위조작감시단장(오른쪽), 이재강 의원(왼쪽)이 26일 서울경찰청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가운데), 김동아 허위조작감시단장(오른쪽), 이재강 의원(왼쪽)이 26일 서울경찰청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 갈등이 여야의 상호 고발전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나 의원 간사 선임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을 놓고 법사위에서 충돌한 추 위원장과 나 의원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여기에 두 사람이 내년 지방선거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추나 대전'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성윤·이재강·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2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나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김민석 총리가 계엄 있기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운운했다'며 '계엄을 미리 알고도 방조한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 공범'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허위 사실로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 지키기에 앞장서 내란을 정당화하고 초선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더니 이제 사이비 논리의 끝을 보여준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참으로 기상천외한 주장"이라며 "이런 사이비 논리대로라면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론'이 임진왜란을 일으킨 건가. 율곡 이이가 10만 군사를 키우지 않으면 땅이 무너지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왜구의 침략을 받았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5선' 나경원 의원은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최근 나경원 의원이 윤석열 불법 계엄 선포 직후인 12월 3일 밤 11시 22분경 윤석열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 의원은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기 전에 윤석열과의 통화 내용과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이유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가운데), 김동아 허위조작감시단장(오른쪽), 이재강 의원(왼쪽)이 26일 서울경찰청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충권 원내부대표(왼쪽부터),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직권남용죄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

이에 국민의힘도 추 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최보윤 수석대변인과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박충권 원내부대표 등은 같은 날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추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월 22일 추 위원장의 독단적이고 위법적인 법사위 운영에 대해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며 "이는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가짜 뉴스, 정치공작이라고 쓴 유인물을 PC에 붙였다는 이유로, 붙인 이유가 회의 진행을 방해한 적도, 다른 사람을 모욕한 적도, 제3자 사생활을 유출한 적도 없다"며 "추 위원장은 국회법에 명백히 적힌 것을 무시하고 본인의 독단적이고 자의적인 법 해석으로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금지하고 퇴장까지 명했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야, '추미애-나경원' 경찰에 상호 고발…'추나 대전' 확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