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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장 선거, 여야 운명 가를 최대 격전지…공천전쟁이 본선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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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윤 기자]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평택시가 벌써부터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 65만명을 넘어선 경기 남부 핵심 도시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주한미군기지 지원 특별법 만료 등 국가적 현안을 안고 있어, 시장 선거 결과가 중앙정치의 판세를 흔드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경륜 공재광 vs 혁신 최원용’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재광 전 시장과 최원용 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정면충돌할 전망이다.

공 전 시장은 민선 6기 시장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베테랑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지역 조직 장악력이 강점이다. 반면 최 전 청장은 코로나19 시기 단 15일 만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체계를 구축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은 신진 행정가로, 중앙당 전략공천 카드로까지 거론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륜 대 신뢰” 구도가 뚜렷이 형성되며 세대교체론과 안정론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 [사진=공재광]
최원용 전 경기경제구역청장 [사진=최원용]

○ 국민의힘, 이병배 ‘원톱’… 단일화 여부 최대 변수

국민의힘에서는 이병배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가장 두드러진 주자로 꼽힌다. 생활정치 기반과 두터운 조직력으로 사실상 ‘원톱 체제’를 구축했지만, 강정구 평택시의장과 김근용 경기도의원 등 경쟁 후보들의 존재가 변수다. 정치권은 “이병배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평택 탈환 가능성이 급상승하겠지만, 분열 시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사진=이병배]

○ 공천이 곧 본선… 평택은 정치 전쟁터

정치권 안팎에서는 “본선보다 공천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민주당은 중진과 신진의 맞대결, 국민의힘은 지역 기반 인물과 신진 세력 간 단일화가 최대 승부처다. 중앙당 전략공천 여부, 지역 조직 결집력, 현역 국회의원과의 연계가 얽히며 평택은 사실상 ‘공천 전쟁터’로 변모하고 있다.

○ 중앙정치의 바로미터

평택은 경기 남부 최대 산업도시이자 전략 요충지로, 여야 모두 놓칠 수 없는 상징적 지역이다. 정치 전문가는 “평택은 사실상 내년 총선을 가늠하는 전초전”이라며 “공천 과정과 결과가 곧 여야 중앙정치의 세력 균형을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택=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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