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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⑥이자 못 낸 기업 17.1%⋯2010년 이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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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회복 기업 비중 줄고 부동산·숙박 음식 분야 비중 높아
실적 부진·과다 차입 비중 모두 증가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17%에 달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5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계기업 비중은 전년보다 0.7%p 상승했다. 중소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은 1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기업은 2023년 소폭 하락했다가 2024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한계기업 상태를 지속하는 회사의 비중도 상승했다. 한계상태가 3년 이상인 기업의 비중이 2023년 36.5%에서 2024년 44.8%로 상승했다.

전년도 한계기업 중 그해에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 기업 비중이 2023년 16.3%에서 2024년 12.8%로 하락했다. 한계기업 진입 후 회복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업종별 한계기업 비중은 부동산(39.4%)과 숙박음식(28.8%)에서 높았다. 2024년 부동산, 정보통신, 석유화학, 전기·전자, 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상승했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건설·부동산 업종은 기업 수 기준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상승했으나, 해당 업종의 한계기업에 대한 신용 공여액 규모는 감소했다.

부실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한계기업 비중도 늘었다. 기업 수와 신용 공여 기준에서 위험한 기업이 7.0%, 8.5%로 각각 1.5%, 2.7% 증가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실적 부진 한계기업(수익 측면 고위험), 과다 차입 한계기업(재무구조 측면 고위험)의 비중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과다차입 한계기업 비중이 높아졌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한은은 "금융기관은 고위험 한계기업, 공급과잉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는 취약 업종 한계기업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유의해 기업 신용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며 "일부 취약 업종엔 지원책 마련과 함께 사업 재편, 제품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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