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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주환원 정책 강화⋯"배당금 10%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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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원 추가 자사주 소각⋯"해외 사업 호조로 주주가치 제고 방침"
美 알트리아와 니코틴 파우치 시장 진출 협력 MOU도 체결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KT&G가 23일 배당 확대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동시에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Altria)와 협력해 니코틴 파우치(씹는 담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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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총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배당수익률 마지노선 설정 △주가 저평가 시 자사주 탄력 매입 등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을 6000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10% 오른 금액이다. 또한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를 매입·소각을 실시한다. 배당금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올해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총 2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에 달한다.

이번 정책은 KT&G의 해외사업 호조에 기반한다. 지난해 3월 방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기준 KT&G 해외궐련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등 5분기 연속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8% 증가했다.

방 사장은 "해외 사업부문에서 전략적인 수출단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질적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적 생산 체제 전환에 따른 원가 절감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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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왼쪽)과 빌리 글리포드 알트리아 CE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해외 확장을 위한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방 사장은 기업설명회에 앞서 알트리아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제조사 ASF를 공동 인수한다. KT&G는 자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ASF 제품과 알트리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추후 논의된다.

KT&G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창출한 이익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비롯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국 탑티어 기업 알트리아와 본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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