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위원들이 추미애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 등에 항의하고 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에 붙인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고 적힌 피켓에 대한 추 위원장의 철거 요구를 거부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6d798add9e72f.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실시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22일 오전 주심문 한 발짝도 채 떼지 못하고 정회됐다. 국민의힘이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노트북에 부착하고 들어오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철거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며 공방이 거듭되면서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위원 노트북에 부착된 '정치 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 문구가 부착된 유인물을 국회법 148조에 따라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유인물에 서영교 민주당 의원 사진을 덧붙여 '조희대 대법원장 녹취 조작 의혹'을 문제삼았다.
자발적 철거 요구에도 국민의힘 위원들이 응하지 않자, 추 위원장은 10시 20분쯤 국회 행정 직원들을 향해 철거를 지시했다. 나경원·송석준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국회 직원들의 철거 시도를 막으면서 여야 간 고성이 이어졌고, 추 위원장은 잠시 대기하다 회의 진행을 일단 중단시켰다.
하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이 계속 철거 불가로 맞섰고, 여당 위원들은 이를 '조직적 입법청문회 방해 시도'라며 추 위원장을 향해 회의를 그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10시 30분 전체회의를 개회한 추 위원장은 국회법 145조에 따라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고 거듭 항의한 나 의원과 송 의원, 조배숙 국민의힘에 대한 퇴장을 명령했다.
그럼에도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은 퇴장하지 않고 위원장석으로 가 항의를 이어갔다. 추 위원장은 이에 "끌어내지 않았다. 두 발로 걸어나가시면 된다"며 "회의 진행을 왜 방해하느냐. 검찰이 개혁되면 큰일 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하는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꼬집자 나 의원은 "왜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하느냐"고 말했다.
소란이 끊이질 않으며 추 위원장은 10시 49분 회의를 30분 간 정회했고, 이후 회의를 11시 20분쯤 속개한 추 위원장은 첫 심문자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게 발언권을 주며 회의 진행을 시도했다. 다만 나 의원이 재차 의사진행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전 의원 발언 중 위원장석으로 가 항의했고, 회의는 또다시 정회됐다. 여당 위원들은 "선진화법 위반으로 국민의힘을 당장 고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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