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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홈플러스 폐점 현실화, 사실상 청산"⋯MBK에 경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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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간담회⋯김병주 회장과 면담
"수익만 챙기고 피해 외면해온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해"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 폐점이 현실화하면 사실상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폐점은 안된다는 뜻이다."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간담회에 참석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간담회에 참석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19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회생절차 반년이 지났음에도 마땅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영업 정상화 방안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원내대표를 포함해 을지로위원회 의원들, 정부 부처, 홈플러스 노동조합, 입점업체 협의회 등 민당정이 한자리에모였다. 홈플러스에서는 조주연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MBK는 약속한 투자를 지키고 폐점이 아니라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MBK는 사모펀드 수익만 챙기고 피해를 외면해 왔다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동자와 소상공인을 거리로 내모는 이런 형태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당내 TF를 만들었고, 범정부 차원의 TF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간담회에 참석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19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단장을 맡은 유동수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는 한 기업의 경영위기가 아니라 30만 국민의 생계 문제다. MBK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MBK 자구책 마련을 전제로 TF도 움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대원칙으로 홈플러스 인수 가능한 상태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MBK가 최대 주주로 있는 롯데카드에서 해킹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를 보면 정상적인 기업 운영을 하려는지 먹튀 자본 행태를 답습하려고 하는지 의구심 들 수밖에 없다"며 "MBK가 진정한 회생 의지를 보여야 함께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이 홈플러스를 살리고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은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를 포함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는 간담회 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비공개 대화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곳에 모인 건 지난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김병주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도 불참한 바 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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