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각종 특혜·권한남용 논란에 휩싸인 김행금 천안시의회의장(국민의힘)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사법기관은 조속히 김행금 의장에 대한 수사에 나서라”며 “많은 시민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관용차 사적 이용과 인사위원회·윤리자문위원회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한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5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 당시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인사위원회와 윤리자문위원회에 우호 인사를 배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현재 동남경찰서와 서북경찰서에서 동시에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앞서 김 의장의 관용차 사적 이용, 인사 불공정, 집중호우 기간 출판기념회 강행 등 권한남용 의혹을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경실련은 “김 의장은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윤리적 논란과 의혹을 반복해왔다”며 “스스로 물러나 시민과 공직 앞에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김행금 의장은 책임도 지지 않고, 능력도 없으며, 답도 없는 ‘무책임·무능·무답’의 3무 의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천안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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