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평택 교육의 향후 나침반이 뚜렷하게 제시됐다. 새로 부임한 평택교육지원청 김윤기 교육장은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인성을 단단히 세우는 동시에, AI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글로벌 교류를 접목한 미래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과정과 평가를 총괄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교장으로 3년 6개월간 해외 교육을 경험했으며, 교육부 기획처에서 7년간 국가 교육정책을 담당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또 평택이라는 도시의 특수성을 “구도심과 신도시, 농어촌이 공존하는 복합적 교육지형”으로 규정하며, “이 복합성 자체를 교육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교육장은 첫 번째 화두는 기본이다. “학생들의 인성과 기초학력은 교육의 뿌리”라며, 토대 위에서만 미래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 활용 역시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학생 성장의 촉매”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현안으로 주목받는 ‘평택형 교육특구’ 지정과 IB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서는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문화·시스템·예산이 함께 어우러진 특구를 통해 탐구와 창의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미 평택 관내 8개 학교를 IB 운영학교로 선정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장이 제시한 미래교육 모델은 한층 구체적이다. AI와 드론을 활용한 첨단 진로교육,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와 연계한 국제 교류, 평택시청 오케스트라와 국악·민요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교육, 평택시펜싱협회와의 협력으로 추진하는 스포츠 육성까지,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청사진이 담겨 있다.
행정 철학 역시 뚜렷하다. 교육청을 “교사의 발목을 잡는 기관이 아니라 든든한 지원자”라고 규정하며, 교무와 행정 부담을 줄여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약속했다. 학교 체육관 등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교육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장은 평택 시민들에게 “교육은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선생님을 믿고 지지해 달라. 교사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곧 학생들의 성장을 담보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육장이 내놓은 ‘기본·미래·지원’이라는 세 축은 평택 교육의 복합적 과제를 풀어갈 비전이자 실천 전략이다. 평택이 AI와 IB, 국제 교류가 어우러진 교육특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