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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수협과 합작법인 설립⋯"수산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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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50% 지분으로 600억원 출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오리온이 내달 수협중앙회와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오리온과 수협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각각 50% 지분을 두고 총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한다. 수협은 계약에 따라 마른김 등 고품질 수산물 원물을 오리온수협에 공급한다. 오리온수협은 이를 가공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오리온은 제품 브랜드화와 국내외 유통을 맡는다.

첫 사업으로는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후 수산물을 원료로 한 스낵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국내외에 조미김 공장 착공도 추진한다.

허 부회장은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번 수협과의 합작 사업이 오리온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도 "원물 위주의 유통을 넘어 가공·브랜드화·수출까지 아우르는 김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글로벌 식품기업인 오리온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김 생산량은 약 1억5000만 속에 달했고,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김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식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부가가치 확대와 글로벌 산업화를 위한 체계적인 성장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2027년까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김 산업 경쟁력 강화와 'K-GIM' 브랜드의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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