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승객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 최수일(57·삼안여객)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시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동남구 목천읍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한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놀란 승객들이 당황하는 순간, 최씨는 곧바로 차량을 안전하게 세운 뒤 119에 신고하고 환자에게 달려갔다.

그는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 뒤 주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수분 동안 이어진 응급처치 덕분에 남성은 병원 이송 도중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건강을 되찾고 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승객들은 “버스기사님의 침착한 대응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씨는 "승객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 받았던 게 도움됐다"고 말했다.
천안시도 이번 사례를 모범으로 삼아 버스 승무원들의 응급처치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위급한 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킨 최수일 기사님의 책임감과 용기에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