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출신인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년 6‧3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사실상 드러냈다.
1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충북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은 갓 100일이 된 새 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게 먼저”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제 막 나랏일을 맡은 입장”이라며 “현재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한 것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신 부위원장은 “구석구석 다니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열망을 많이 느꼈고, 이를 어떻게 담아낼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유일하게 뛰어본 선거가 2018년 충북지사 선거로, 행정과 정치로 보면 ‘행정’에 방점을 찍을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직접적인 입장을 표명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의 지방선거 출마 관련 발언을 피해온 만큼 이날 신 부위원장 발언을 종합할 때, 사실상 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전문가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신용한 부위원장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 15호로 영입됐다. 현재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꼽힌다.
당내 경쟁자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도종환 전 국회의원,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전 청주시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환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윤갑근 변호사 등의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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