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가 팔공산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국보 승격·지정을 추진한다.
16일 동구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유산 보물 제244호로 지정된 이 불상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국보 지정 조사보고서 작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 보고서가 나오면 대구시에 제출해 시 문화유산위원회 조사·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심의에서 승격 적격 판정이 나올 경우, 보고서는 국가유산청에 제출돼 최종 국보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신라 제44대 민애왕(재위 838∼839)의 명복을 빌기 위해 비로암 삼층석탑과 함께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교 조각사적으로는 신라 후기 불교 신앙과 예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국보 승격 추진은 지역 문화유산의 위상 강화를 넘어, 보존·관리 체계를 한층 더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가 가진 역사·문화적 자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지역 국보는 국립대구박물관에 전시된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 2구, 군위군 부계면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등 총 4건이다.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보로 승격된다면 대구의 문화유산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