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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관세 급하지만 우리 기업 손해봐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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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장기화 우려…"대통령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시한에 쫓긴다고 해서 기업들이 크게 손해 볼 수 있는 일에 대통령이 사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하겠다는 목표는 분명히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민생 문제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고, 한미 협상이 두 번째"라며 "이 관세 협상 문제가 특정 국가와의 협상이 이렇게 장기간 교착 상태로 오래된 경험이 처음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이 관계자는 "추상적으로는 국익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업 이익과 다 직결돼 있다"며 "대한민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라고 해서 투자하러 가는데 기업이 손해 볼 일을 우리가 대신 사인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돈을 벌게 해준 것과 같이 미국에 가서도 기업이 돈을 벌어야지 돈을 퍼주러 갈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정부가 기업에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익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기업이 손해 보는 것을 정부가 강요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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