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부여군이 2026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시책 구상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여성문화회관에서 박정현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과·소장, 담당관, 외부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책 구상 토론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각 부서에서 보고한 신규 시책은 총 106건으로, 규모는 약 2693억원에 달한다. 농촌·관광·경제·복지 등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시책이 지역 주도 발전 전략과 부여형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밀착형 정책을 다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후위기와 고령화에 대응한 농업 구조 전환을 위해 △3세대 스마트팜 지능형 농업 혁신 △스마트팜 저탄소 인증 사업 △농업 인력수급 패키지 등이 제시됐다.
또 K-콘텐츠 확산 흐름에 맞춰 △부여 관광 굿즈 개발 △금강 국가관광도로 조성 △백제 한옥단지 기본계획 수립 등 역사·문화를 재해석한 관광 사업도 포함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굿뜨래페이 특별 환급 데이 △ESG 연계 투자유치 인센티브 신설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등을 내놓았다.
아울러 인구감소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인구 감소 대응 전략 △부여형 RE100 프로젝트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고독사 위험군 외출 유도형 쿠폰 지원 △청소년 희망나르 운영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이 소개됐다.
재난안전 대책으로는 △백마강 퇴적토 준설 △농업용 저수지 재난방지시설 설치 △재난 소통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충남연구원 전문가들은 각 시책을 비교·분석하고 실행 방향을 제시하며 사업의 구체성을 더했다.
박정현 군수는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공감과 실용의 정책으로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군은 이번에 발굴된 시책을 재검토하고 성과 분석을 거쳐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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