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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도 개딸이 뽑을 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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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국회 법제사법위 야당 간사로 선출하는데 협조했다 번복하자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주권 정부인가"라며 반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3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딸들 겁박에 여야 합의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김병기 원내대표 물 먹이더니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출도 개딸 눈치 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 "이러다 국힘 당 대표, 원내대표까지 개딸과 민주당이 뽑을 판"이라면서 "즉시 사과하고 법사위 간사직 선출에 협조하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10일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수정하기로 합의하면서 국민의힘이 내정한 나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도 협력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11일 이 합의를 파기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나 의원을 "빠루 사건으로 재판받는 것도 문제지만,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는 망언을 하고도 반성·사과하지 않는 반헌법적 정치인"이라며 간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해 "빠루는 민주당과 국회 경호처가 들고 국회 문을 부수려 한 것"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내란 몰이로 국민을 기만하고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을 비하하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 정치인"이라고 반박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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