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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어도 되나" 판사 "안 돼"…'스토킹 살인미수' 장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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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교제했던 여성을 찾아가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사건'의 피고인 장형준이 범행 직전까지 인터넷으로 '여자친구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준은 재판장에게 "무릎을 꿇어도 되느냐"고 묻다 제지당했다.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피의자 장형준 [사진=울산지검]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피의자 장형준 [사진=울산지검]

이런 사실은 울산지법 형사12부(박정홍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 공소 내용을 통해 알려졌다.

장형준은 이별 통보를 한 피해자를 상대로 감금, 폭행, 스토킹 범행을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는데도 또 찾아가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그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제지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여러 차례 큰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장형준은 범행 당일인 지난 7월 28일 피해자의 직장으로 찾아가 차 안에서 기다리면서 인터넷으로 '여자친구 살인' 등을 검색했다.

피해자가 직장에서 나오자 피해자의 차 안으로 따라 들어가 휴대전화를 빼앗은 후 통화목록부터 확인하는 등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에도 피해자의 이성 관계를 일방적으로 의심하며 피해자를 1시 30분가량 집에 감금하고 흉기를 던지며 위협했다.

또 범행 약 한 달 전부터 '강남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 사건'을, 살인미수 범행 전인 지난 7월 초 피해자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에는 '우발적 살인 형량' 등을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형준은 범행 당일로부터 열흘 전쯤부터는 피해자 직장 주차장을 답사하는 등 범행 장소를 탐색하기까지 했다.

법정에 선 장형준은 공판이 시작되자 재판장에게 "무릎을 꿇어도 되느냐"며 질문했으나, 박정홍 부판장사가 "안 된다"며 강한 어조로 제지하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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