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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폐회…‘국제스포츠 도시’ 위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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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광장서 결승전,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 세계에 각인

[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12일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전을 끝으로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8일간의 열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76개국 731명(선수 501명, 임원 등 2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뤘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 ‘국제스포츠 도시 광주’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광주의 상징이자 80년 5월의 기억을 간직한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졌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경기 무대는 세계에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각인시켰다.

경기장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과 전일빌딩245, 5·18민주광장의 시계탑과 분수대 등이 경기장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6일간의 결승 경기는 74개국 이상에 생중계됐다. 이는 개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결승 경기장에 ‘광주 홍보관’을 운영했다. 주요 관광명소와 ‘소년의 길’ 투어를 소개하고, 5·18민주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전시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광주의 이야기를 전했다.

홍보관 내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오매관광 지도와 책자를 배포하고, 확장 현실(XR) 양궁 게임, 경품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해 외국 선수단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대회 일정에 개·폐회식이 없는 점을 고려해 시민 참여형 전야제 ‘오프닝 쇼, 활의 나라’를 개최했다. 고싸움놀이, 케이팝 공연, 태권도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 2000여명이 대회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결승 경기장에는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운영돼 티켓을 사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도 현장에서 대회의 열기를 함께할 수 있었다. 지역기업 후원으로 마련된 무더위 쉼터는 폭염 속 휴식 공간을 제공했으며, 5·18민주화운동유족회 부스에서는 공예작가들의 기념 수공예품 전시가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조직위원회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뒀다.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호텔 숙박 업소 점검과 대테러 안전교육까지 실시했다. 이러한 철저한 대비 덕분에 대회기간 동안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운영한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부스는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유지를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장에서 제공된 맞춤형 프로그램은 선수단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며, 향후 국내외 대회에서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종합순위 1위, 메달 합계순위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최강 양궁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이제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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