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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부산 강서구의원 “형제복지원, 국가 폭력…사과·배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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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정용 부산광역시 강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형제복지원 사건의 아픈 역사를 되짚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2일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은 국가가 저지른 명백한 폭력”이라며 “더 이상 외면하거나 회피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아픈 상처”라고 밝혔다.

지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서 운영된 형제복지원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도시 정화’ 명분으로 수천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강제 수용돼 무자비한 폭행과 강제 노역에 시달렸다.

김정용 부산광역시 강서구의원. [사진=부산광역시 강서구의회]

김 의원은 “당시 공무원들에게는 사람을 잡아올 때마다 진급 점수를 주는 끔찍한 시스템까지 있었다”며 “박인근 원장은 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고 심지어 사망자의 시신까지 의대에 팔아넘겼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513명에 달한다”며 “사건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피해자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며, 하루빨리 피해자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하루빨리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진심 어린 사과와 합당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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