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제약 '1조 클럽' 새내기 등장⋯어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HK이노엔·동국제약 상반기 매출 전년比 두 자릿수 성장
케이캡·센텔리안24 등 주력 성장에 해외 매출 확대 가속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K이노엔과 동국제약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제약 업계 매출 '1조원 클럽' 합류를 앞두고 있다. HK이노엔은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과 수액제 사업 호조,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저변 확대로 1조원 고지를 노린다.

HK이노엔(상단), 동국제약 CI. [사진=각 사 제공]
HK이노엔(상단), 동국제약 CI. [사진=각 사 제공]

12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전통 제약사는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보령 등 7곳에 불과하다. 1조원 클럽은 업계에서 상위 제약사를 가르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지난해에는 보령이 1조원 클럽에 새롭게 진입했다.

HK이노엔 연매출 1조900억원 전망…케이캡·수액제 사업 호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HK이노엔의 올해 매출을 1조969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상반기 실적과 주요 품목의 성장세가 뒷받침됐다. HK이노엔은 상반기 누적 매출 5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7.8% 늘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2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급증했다.

특히 국산 신약 30호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처방액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2분기에는 14.3%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16개국에 출시됐으며, 4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케이캡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상단), 동국제약 CI. [사진=각 사 제공]
제30호 신약 '케이캡' 제품 라인. [사진=HK이노엔 제공]

수액제 사업도 매년 성장 중이다. 2022년 101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221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567억 원에서 674억 원으로 19% 증가했다. 특히 영양수액은 30% 이상 성장했다. 수액제는 하반기 매출이 더 많은 경향이 있어, 하반기 실적은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추가 수익도 예정됐다.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서 HK이노엔이 화이자 코로나 백신 공급처로 선정되면서다. 2139억원 규모이며, 연내로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 매출 1조원 가시권…해외 시장 집중

동국제약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14.2% 증가한 4572억원을 달성하며 연매출 1조원 가시권에 들었다. 에프앤가이드는 동국제약의 올해 연매출을 9124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1분기 실적 공시 당시 제시된 8905억원보다 2.5% 높아진 수치다.

동국제약은 매해 매출 갱신 중이다. 2020년 연매출이 5000억원대에 진입한 후 가파르게 오르며 2022년에는 6000억원, 2023년 7000억원, 지난해에는 8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우상향 기조이며, 영업이익률도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75억원, 영업이익률은 10.4%에 달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화장품 사업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부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기타의약품 매출은 1378억원, 전년 동기 대비 28.3% 이상 급증했다. 센텔리안24는 2015년 4월 출시돼 꾸준히 높은 성과를 올려왔다.

HK이노엔(상단), 동국제약 CI. [사진=각 사 제공]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 [사진=동국제약 제공]

이 브랜드의 경쟁력은 동국제약이 50여 년간 축적한 식물성 원료 기술에서 비롯됐다. 핵심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은 1970년대부터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의 성분으로 사용돼 왔으며, 피부 재생과 항균·항산화 효과가 있다.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도 같은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돼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800만 개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유통 전략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외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재편하고 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렸다. 일본, 유럽,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판매 조직을 운영하며 해외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매출 1조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홈쇼핑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 해외 인플루언서 협업, 코스트코·아마존 입점 등으로 센텔리안24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약 '1조 클럽' 새내기 등장⋯어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