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스튜디오지니(대표 정근욱)는 쇼박스(대표 신호정)와 영화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오른쪽)와 신호정 쇼박스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KT스튜디오지니]](https://image.inews24.com/v1/e5d094cdf12a81.jpg)
양사는 향후 3년간 총 10편의 상업 영화를 공동 투자·제작·배급하기로 했다. 총제작비의 50%씩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한다. 투자가 위축된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중·저예산 상업영화 제작 환경을 활성화하고, 신인 감독과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해 한국 영화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주요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는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Pre-Visualization)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 국내 최다 규모의 통합 판권 보유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가 판권 사업과 해외 세일즈를 추진하고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쇼박스는 국내 배급과 마케팅을 맡는다. 파묘(2024), 택시운전사(2017), 암살(2015), 도둑들(2012) 등 한국 영화 흥행작을 배급한 국내 메이저 투자 배급사로서, 약 30년간 축적한 배급 노하우와 극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작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영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안에 첫번째 작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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