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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⑤"경기·구조 복합 요인이어서 '건설' 회복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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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주거용 장기간 하락·토목은 구조적 제약"
"불확실성 완화·대형 토목 늘어도 회복 속도 더딜 전망"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은행은 건설투자 부진과 관련해 경기·구조 요인이 겹친 결과라고 분석하고 회복 속도도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11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경기적 측면으로는 2013~2017년 완화적 금융 여건과 정책 영향을 받아 주택을 중심으로 급상승했지만, 2017년 이후 대출 규제 강화와 금융 여건 긴축으로 장기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초기 유동성 확대로 일시 반등했으나 공사비 급등·금리 상승·집값 하락, 부동산 PF 부실화로 수주·착공이 위축됐고, 최근엔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잦은 안전사고에 따른 공사 차질도 부진을 키웠다"고 부연했다.

구조적 측면으로는 △수도권 토지 부족과 비수도권 미분양 누적에 따른 지역 간 수급 불균형 △기초 인프라 수요 충족으로 이어진 토목 감소 △상업용 부동산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온라인 소비 전환·자영업자 감소) △IT 기업의 무형자산 투자 확대 등 비주택 건설투자 제약 △30~50대 비중 감소에 따른 주택 수요 총량 약화를 꼽았다.

한은은 "주거용 건물이 건설투자 변동성을 키워 경기순환을 주도하는 특징이 있다"며 "향후 건설투자는 불확실성 완화와 대형 토목공사 진척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하겠지만, 구조적 하방 요인 지속으로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단기 부양책은 부동산 부문으로 신용이 쏠리게 하고 금융 불균형을 점점 늘어나게 해 지속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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