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핀란드의 4선 여성 국회의원이 10대 시절 성매매로 돈을 벌었다고 공개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핀란드의 4선 여성 국회의원이 10대 시절 성매매로 돈을 벌었다고 공개 고백해 논란이 됐다. [사진=위키피디아]](https://image.inews24.com/v1/ea6a0b3db20985.jpg)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헬싱긴 사노맛 등에 따르면 진보 성향 정당인 좌파동맹 소속 안나 콘툴라(48) 의원은 "학생이던 16세에 '보이쿠카'라는 가명으로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콘툴라 의원은 신문에 '돈이 필요한 젊은 여성이 모험을 찾고 있다'는 광고를 내 성매수자를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돈이 절실한 상황에서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말한 그는 "이 경험은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이후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약 2년간 성매매를 이어가던 콘둘라 의원은 첫 번째 남편을 만나며 이를 그만뒀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파탄 난 뒤 다시 성매매에 뛰어들었고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이 일을 이어갔다고 털어놨다.
![핀란드의 4선 여성 국회의원이 10대 시절 성매매로 돈을 벌었다고 공개 고백해 논란이 됐다. [사진=위키피디아]](https://image.inews24.com/v1/2452cdd63b895a.jpg)
이후 그는 성노동 연구에 매진해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 성노동자 노조 '살리'를 공동 설립했다. 아울러 2006년 성매매법 개정 과정에 참여했고 2007년 국회에 입성한 뒤에도 성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낙인 완화 정책을 꾸준히 의제화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고백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이 제기됐다. 법심리학자 피아 푸올라카는 "성매매를 단순히 또 다른 직업으로 보는 시각은 산업을 정상화할 위험이 있다"며 "문명국가의 임무는 누구도 자신의 친밀함을 팔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핀란드에서는 성매매 자체는 합법이나 18세 미만 청소년과의 성매매는 형사처벌 대상이다. 다만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시작한 당시에는 성적 합의가 있을 경우, 16세와의 성매매도 처벌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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