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이 민간단체와 함께 ‘수동면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 생신 찾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수동면은 이달부터 관내에서 활동 중인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실천에 뜻을 모아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 생신 찾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40여 명이다. 먼저 지난 3일 첫 사업을 시작했다. 내동마을 엄모(94·여)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생일 케이크와 건강 이불을 전달했다. 수동면사무소와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이르신에게 생신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함양군 수동면 민간단체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마주하기도 힘들었었다”며 “이 사업은 민간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장수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생신을 축하할 수 있어 너무나도 뜻깊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어르신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 이전에 수동면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됐다. 이에 수동면은 중단된 장수 어르신 생신 찾아드리기 사업을 함양군에서는 처음으로 재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수동면 민간단체가 다 같이 뜻을 모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미연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장은 “연이은 폭염과 자연재해 속에서도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을 위해 민간단체가 앞장서서 주민 복지를 실천해 주시는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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