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삼락·덕포동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사상구는 삼덕 글로컬센터와 메이드인 삼덕센터의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두 거점공간의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삼락·덕포동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로 조성되는 삼덕 글로컬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1450.62㎡ 규모로 건립된다.

해당 시설은 가족센터의 다문화지원 기능과 다문화 아동 돌봄공간을 포함해, 덕포시장 및 인근 산업단지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교육·문화·취업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대표 다문화 포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메이드인 삼덕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1059.07㎡ 규모로 건립되며, 덕포시장을 대표할 로컬 브랜드 개발 및 홍보·판매,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 등 지역상권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락·덕포동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6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고시를 완료했다. 총사업비 31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덕포시장 일원 26만1900㎡ 규모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상구는 올해 하반기 거점시설 2개소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상권가로 및 골목길 정비와 삼락천 즐겨찾기 사업 설계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은 "삼락·덕포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덕포시장 일대에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전통시장 본연의 기능에 더해 다문화 포용과 젊은층 유입이 어우러져 전통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대표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