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 옥천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민생 안정과 현안사업 해결에 속도를 낸다.
군은 올해 2회 추경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예산안 규모는 7196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782억원(12.19%)이 많다. 이는 지난 2022년 3회 추경예산(7013억원)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돌파한 수치다.
군은 이번 추경에 세외수입·국도비사업 변경분과 지난해 결산 결과를 반영했다. 동시에 계획이 취소되거나 변경된 사업비를 조정해 민생 회복 지원, 주민 불편 해소, 주요 현안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

주요 편성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45억원 △옥천사랑상품권 발행 93억5000만원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2억원 △신청사 건립 93억6000만원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19억원 △마이스센터 신축 23억6000만원 △보청천 자전거도로 연장 16억7000만원 △창업농 사관학교 건립 18억3000만원 △청산별곡 힐링마을 36억9000만원 △트리가드닝파크 64억8000만원 △옥천 군립박물관 12억3000만원 등이다.
도로 확포장·보수와 하천 정비,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등 생활 밀착형 사업과 투자 촉진 보조금,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사업 등 지역경제와 농업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민생경제 안정과 주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에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주요 현안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신속한 집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326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5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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