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난임부부를 위한 맞춤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난임부부를 위한 맞춤 지원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난임부부를 위한 맞춤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의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4e9eaa1d9348cb.jpg)
시에 따르면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서적 고통을 겪는 난임 부부가 늘고 있지만, 전문상담 이용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6)에 따르면, 난임 시술을 받은 부부 중 약 87%가 정서적 고통 경험했지만 실제 심리 상담 기관을 이용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이에 시는 2023년 7월 서울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시작으로 작년 9월 서남권역 센터를 개소하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송파구 가든파이브, 보라매병원, 금천구 금화빌딩 총 4개소의 상담 거점을 구축했다.
센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위탁 운영 중이며 시는 센터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앞으로 대상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초기 상담부터 고위험군 등록 상담(최대 10회) △사례 관리 △의료기관 연계 △자조 모임과 집단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표준화 심리검사와 1대1 상담을 기본으로 필요시 부부 동반 상담과 가족 상담도 병행한다.
오는 13일부터는 난임부부와 신혼부부의 몸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건강관리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영양, 운동, 모바일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와 부부 모임을 결합한 8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난임 극복 경험이 있는 멘토가 참여 부부와 1:1로 매칭돼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한다.
1기당 25쌍 총 2기를 선착순 모집하며, 참여 신청은 한국난임가족연합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제적 지원에 더해 △신체적 건강관리 △정서적 회복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며 민간·전문단체와 협력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난임은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행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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