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 금융권 간담회'에서 "지난해 홍콩 ELS 사태는 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금융권 지배구조, 거버넌스의 근본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며 "단기성과 위주의 업무 관행과 미흡한 내부통제로 운영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289e29a0b3392e.jpg)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모범 관행'으로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최고상업책임자(CCO)와 소비자 보호 전담 부서의 독립성·전문성 확보 △소비자 보호 중심 성과 보상 체계(KPI) 설계·평가 △지주회사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최고 경영진의 낮은 관심과 이익 중심 경영으로 내부통제의 실질적 구현이 어려웠다"며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업무체계와 프로세스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영업 경쟁으로 금감원에 제기되는 민원·분쟁이 매년 증가했고, 감독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수 민원을 유발하는 상품 약관, 판매 관행을 점검·개선해 민원 예방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감독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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