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의회는 8일 '골목형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국비지원 연장 촉구 건의안'을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국비 지원으로 추진돼 온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은 2026년 종료될 예정이나, 이제 막 활성화 단계에 들어선 골목형상점가의 성장을 위한 국비 지원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골목형상점가는 대체로 영세 상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예방 안전시설·고객 편의시설·노후 건물 개보수 등 현대화 수요가 크지만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정부 지원이 중단될 경우,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지역 상권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골목형상점가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상권이자, 소상공인의 생존과 지역경제 회복의 중요한 축"이라며 "국비 지원이 중단된다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반드시 지원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출한 안건은 오는 23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정식 안건 채택 여부가 결정되며,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면 협의회 명의로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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