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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못생겨야 더 인기?"⋯美 MZ세대 '슈렉킹' 현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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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최근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슈렉(왼쪽)과 피오나. [사진=DreamsWorks Animation]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슈렉(왼쪽)과 피오나. [사진=DreamsWorks Animation]

8일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렉킹은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Shrek)'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작품 속 피오나 공주가 평범한 외모의 슈렉과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여성들이 외모가 덜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남성과 일부러 교제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여성들이 이런 선택을 하는 배경에는 '잘생긴 남자보다 덜 매력적인 남자가 더 성실하고 잘 대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다만 실제로는 기대와 다른 경험을 하며 실망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두고 "슈렉당했다(Getting Shrekked)"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잘생긴 사람은 불안하다" "못생긴 사람과의 연애가 심적으로 더 편해" "외모가 평범하면 나를 소중히 대할 줄 알았는데 결국 상처만 남았다"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반면 일부 남성들은 "이미 외모로 자존감이 낮은데 슈렉킹 같은 표현이 오히려 모욕적"이라고 반발하기도 한다.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슈렉(왼쪽)과 피오나. [사진=DreamsWorks Animation]
이런 남성과의 연애에서 오히려 상처를 받았다는 후문이 나오기도 한다. 사진은 슈렉(왼쪽)과 인간 피오나. [사진=DreamsWorks Animation]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외모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과 연애에 대한 감정적 기대치가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분석한다.

심리학자 에이미 찬은 "외모를 데이트 우선순위에서 낮게 두는 건 나쁘지 않다"면서도 "단지 덜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상대가 더 잘해줄 것이라 기대하는 순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연애가 지나치게 복잡해져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하는 상황"이라고 짚으면서 "슈렉킹을 경험한 이들도 데이트를 포기하기보다 외모와 관계없이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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