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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비행기 서서 탈듯"…공정위 나서자 대한항공, '3-4-3'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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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 배열을 '3-3-3'에서 '3-4-3'으로 바꾸고 이코노미석 좌석을 축소하려는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될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새로 도입될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기로 한 보잉 777-300ER 기종 11대 중 10대의 이코노미 좌석 배열을 기존 3-3-3 형태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5일 3000억원을 들여 보잉 777-300ER 기종 11대를 개조해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엄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사이 등급으로 좌석 하나 면적이 이코노미의 1.5배 수준이다.

프리미엄석의 자리를 넓히는 대신 이코노미석의 공간은 좁힐 계획이었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이코노미석 배열 구조는 '3-3-3'에서 '3-4-3'으로 변경하고 좌석 너비가 1인치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좌석이 좁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적정성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여행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지금 이코노미 좌석도 엄청 여유로운 건 아닌데 더 좁아진다니 걱정됩니다" "지금도 불편하고 좁던데, 돈 없으면 서럽네요" "나중엔 거의 서서 타야 하는게 아닌지" 등으로 우려했다.

최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공정위에서는 작년 12월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40여 개 노선에 주요 상품 및 서비스의 불리한 변경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구조 변경이 이뤄진 1호기는 '3-4-3' 배열로 운영하고 아직 개조 전인 2∼11호기는 배열 구조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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