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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 갖고 도정 중심 역할 해달라"...박완수 지사, 간부공무원 간담회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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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도지사-사무관 소담소담 간담회'서...조직문화 개선 방안·고충 등 논의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완수 경남지사가 5일 도청 소속 사무관급 공직자들에게 "자긍심과 존재감을 가지고 도정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 열린 '도지사-사무관 소담소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사무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사무관은 선배 국·과장과 MZ세대(밀레이얼+Z세대) 후배 직원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위치에 있다"며 "이런 고충에 공감하고 있으며 현장의 개선 요구는 간부들과 논의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사무관 소담소담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그러면서 "사무관들이 조직 안에서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필요한 개선 사항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건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회의 등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불필요한 회의가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회의는 정기적으로 하되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휴일까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별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경제·기업 관련 자료 등을 통합 관리하면 불필요한 자료 제출을 줄일 수 있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 '도정 주요 성과에 대한 인식', '중간관리자로서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5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도청 사무관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사무관 소담소담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특히 박 지사는 사전 익명으로 접수된 질문에 대해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무관들이 평소 느낀 업무 고충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박 지사는 한 사무관의 직원 휴양시설 확대 요청에 대해 "직원들이 충분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휴양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책 아이디어 출처를 묻는 질문에는 "복지 정책이라면 아동이나 노인 등 관련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며 "혼자 사무실에 앉아 고민하기보다는 현장과의 소통에서 답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사무관 장기교육 확대 요청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협의해 지방행정연수원은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유수 기관과 더불어 해외 연수 기회도 검토하겠다"며 "국장 뿐 아니라 사무관들도 넓은 시야와 시대 흐름을 체득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경남 도정의 비전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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