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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외버스터미널 판다”…11월 매각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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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재산인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이 민간에 팔린다.

청주시의회(의장 김현기)는 5일 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재적의원 41명 중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이다.

표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신민수·정재우·박완희·정연숙 의원은 각각 반대 토론에서 졸속 행정, 사전 투자 의혹 해소, 사업 대안 부재, 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 평가, 시민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을 설득하지 못했다.

청주시의회 임시청사. [사진=아이뉴스24 DB]

이범석 청주시장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터미널 시설 노후와 이용객 편익 증대 등을 이유로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영근)에서 보류된 터미널 매각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터미널 매각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청주시는 9~10월 감정평가 용역과 10월 공개 매각 입찰공고를 거쳐 12월 낙찰자 선정과 계약을 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환승주차장을 뺀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동(연면적 1만4600㎡)이다.

감정평가 전 기준가격은 496억원, 탁상감정가는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매각 조건은 20년 이상 여객자동차 터미널용도 유지와 터미널 대부계약 기간(2026년 9월) 및 상가동 무상사용허가 기간(2028년 5월) 권리 보장, 터미널 직원 고용승계 등이다.

오종필 시 교통정책팀장은 “터미널 매각 반대 의사도 충분히 수렴해 특혜 시비 없이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용자 편익 증대에 중점을 둔 현대화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9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 시유지에 지어진 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시로 기부채납된 뒤, 청주여객터미널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무상사용 기간이 끝나는 2016년,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터미널을 함께 매각하려 했으나, 시민 불편을 이유로 고속터미널만 우선 매각해 현대화사업을 했다.

청주시의회가 4일 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재적의원 41명 중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이다. [사진=안영록 기자]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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