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3982c558a35e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회장이 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국회 입법 절차가 완료된 노란봉투법에 대해 "노동유연성을 제한하고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한국의 경쟁력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보완 입법 관철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이날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저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싱가포르에는 6000여개, 홍콩에는 1400여개, 상하이에는 900여개가 있는 반면, 한국에는 100개도 되지 않는다"며 "암참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이 노동유연성을 더욱 제한하고, 한국에 지역 비즈니스 허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지역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규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의미 있는 규제 개혁과 예측가능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정치 지도부가 기업, 정당, 시민사회 등 각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초당적이고 협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김 회장 말처럼 이런 법이 통과될 때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과 소통하며 그 의견들을 잘 담아내 법이 마련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당이 그런 노력과 소통이 없이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려는 노력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법안이 이미 통과됐긴 하지만, 반드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여러 경제위기나, 기업의 경영 환경에 대해서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잘 듣고, 앞으로 보완입법을 만드는 데 있어 잘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국민의힘에게 한국 내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를 현재 100개에서 1000개로 늘리기 위한 여야·암참 간 전담지역본부(RHQ) 태스크포스 구성도 제안했다. 장 대표는 해당 제안에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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