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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해외주식 위탁매매 존재감 '슈퍼365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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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수수료 제로 마케팅에 해외주식 거래실적 5위로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하던 메리츠증권이 주식 위탁매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다. 메리츠증권은 외화증권 위탁매매 실적 5위에 올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화증권 위탁매매 실적 상위 5개사는 △토스증권(89조8587억원) △키움증권(80조2967억원) △삼성증권(64조1004억원) △미래에셋증권(61조7111억원) △메리츠증권(55조8837억원) 순이다.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위탁매매 약정 규모는 총 87조7141억원으로, 작년 한 해 실적(8조1612억원)의 10배를 넘어섰다. 해외주식 약정 시장점유율(MS)은 11% 수준으로 업계 5위권에 안착했다. 단기간 내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외화증권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셈이다.

실적 급성장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전액 면제’ 정책이 자리한다. 메리츠증권은 이 이벤트를 시행하면서 향후 2년간 1000억원대 손실을 감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단기 수익보다는 점유율 확대를 우선시한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이벤트 시행 직후인 지난해 4분기 메리츠증권의 외화증권 거래 규모는 6조278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92%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분기마다 수십조원대 거래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화증권 시장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구 열풍’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달 1336억6126만달러(약 186조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이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단기간 내 신규 투자자들을 흡수하면서 외화증권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 악화를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수수료 면제 정책 이후의 고객 유지 전략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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