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배춧값을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문제인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116.83으로 전달보다 0.2%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115.21)과 비교하면 1.4% 상승한 수치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활물가지수는 117.83으로 전월 대비 0.6%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8%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130.58로 전달보다 무려 8.8% 뛰어올라 가계 부담을 키웠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달보다 47.1%나 폭등했고 파(40.6%), 토마토(33.4%) 등도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축산물 가운데서도 소고기(3.5%), 돼지고기(2.3%)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복숭아가 49.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은 돼지고기(6.4%), 달걀(14.6%) 순이었다.
반면, 배(-35.7%)와 상추(-30.1%), 사과(-10.0%)는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 음료(2.8%)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2%), 교통(0.2%), 보건(0.1%), 오락·문화(0.1%), 음식·숙박(0.1%) 등도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북도 농식품유통과는 <아이뉴스24>에 “지난달 폭염 때문에 배추와 복숭아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 “달걀값 또한 기후적인 영향으로 양계장 폐사가 많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나 사과는 기존에 있던 것들이 이제 처음 출하했다”며 “예전에 저장돼 있던 것들이 새로 나와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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